넷플릭스(NFLX) 주가 전망 분석 - 투자하지 않는 5가지 이유
안녕하세요? Flagsnap 입니다.
오늘은 OTT 플랫폼으로 유명한 넷플릭스(Netflix)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시점에서 많은 분들이 넷플릭스 이용자가 되었고, 편리함에 열광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분기보고서에서 앞으로의 매출 전망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며,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이와 반대로 넷플릭스에는 투자할 매력이 사라졌다고 봅니다. 왜 제가 투자하지 않는지 5가지 이유를 설명해보겠습니다.
1. 다수의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
피터 틸의 저서 제로 투 원에 이런 언급이 있습니다.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 경쟁하는 시장에서는 타사를 깎아내리기 위한 경쟁에 몰두한 나머지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본질을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페이팔 창업 당시 피터 틸은,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한 일론머스크의 X.COM 과 경쟁하는 것이 소모적이라 판단하고, 50대 50으로 합병하여 경쟁을 피하고 시장을 독점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2년 전 넷플릭스를 보았을 때, 어떤가요? OTT 시장에서는 마땅히 경쟁할 상대가 없었습니다. 독점적인 위치에서 서비스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요? 다수의 강력한 경쟁자들이 등장했습니다. 제가 생각나는 업체만 3군데나 있네요.
- 디즈니 플러스, 애플 TV, HBO MAX
국내한정으로는 더 많습니다.
- 왓챠,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이제 경쟁 시대로 들어섰기 때문에, 정해진 파이를 나눠먹는 싸움이 될 것입니다. 비슷한 예로 들자면 국내의 통신 3사의 인터넷 가입자 끌어오기 경쟁을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서로의 사용자를 뺏어오기 위해 무료로 혜택을 주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입니다. 이제 제 살 깍아먹기 경쟁에 돌입하는 시작점입니다.
2.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의 실질적 OTT 구독 비용이 증가했다.
이전에는 넷플릭스 하나만 구독해도 볼 수 있었던 마블 시리즈를 이제는 디즈니 플러스도 구독해야 볼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구독 비용이 증가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이제 OTT 플랫폼 구독 비용에 많은 거부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두 구독해서 보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겠지만, 넷플릭스는 금액 증가, 친구와 같이 보기 혜택 축소 등 사용자의 외면을 피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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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상의 유행 사이클이 엄청나게 짧아졌다.
유튜브가 있었을 때와 없었을 때를 비교해서 생각해보시면, 이전에는 짧은 영상보다는 긴 드라마의 영상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제는 간략하게 요약해서 설명하는 짧은 영상이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덕분에 계속해서 자극적이고 새로운 영상을 보는 것에 소비자들이 익숙해지고, 계속해서 다른 컨텐츠를 손쉽게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2003년 당시 대장금이라는 드라마가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었죠. 매주를 기다리며, 방영이 계속되는 긴 기간 동안 인기를 끌었습니다. 심지어 방영이 종료된 후에도 거의 몇 년간 인기를 끌었었죠.
작년 9월 오징어게임이라는 넷플릭스의 화제작이 엄청 떠들석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오징어게임 이야기는 전혀 없죠. 유행 사이클이 엄청 짧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유튜브도 자세히 들여다보시면 1년 이상 인기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유튜버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합니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지속적인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소비자의 컨텐츠 소비 속도가 너무나도 빨라져서 생산 속도가 소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4. 넷플릭스의 컨텐츠는 이제 볼 사람들은 다 봤다.
넷플릭스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간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동안 소비자들은 넷플릭스의 재미있는 영상들을 모두 소비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소비할 컨텐츠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한 달에 소비할 만한 대작이 1개 정도 나온다면, 이제 더 이상 넷플릭스 구독을 유지할 이유를 소비자가 찾기 어렵습니다.
5. 이제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고 싶어한다.
코로나19 로 밖에 나가지 못해 집안에서 즐기는 대안이 OTT 플랫폼인데, 사람들은 이제 밖에 나가고 싶어합니다. 거리의 가게들을 보시면, 가게마다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OTT 플랫폼을 즐길 사람이 절대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도 완전한 풍토병 단계로 접어들면, 코로나19 관련된 모든 제재가 풀려날 것이고, 술을 마시러, 저녁 약속이 있어서, 또는 여행을 가러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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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론
넷플릭스는 단순히 컨텐츠만 늘리는 행보가 아니라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성장 가능성이 보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미 블루우션에서 완전 경쟁 시장인 레드오션으로 들어오다보니, 앞으로의 길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