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lagsnap 입니다.
AT&T 주식이 기업분할(Spin-off) 로 WBD 라는 새로운 주식이 계좌로 입고 되었습니다.
그런데, AT&T 기업 분할로 입고된 WBD 주식 때문에 세금을 내야한다는 이야기가 커뮤니티 상에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AT&T 주주분들이 입고된 WBD 주식 때문에 어떤 형태의 세금을 내야하는지, 또 얼마나 세금을 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슨 세금을 내야하는 건가요?
AT&T 는 기업 분할로 WBD 의 주식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는 세금이 없다고 합니다. AT&T 주식의 가치는 내려가고, 그 대가로 WBD 주식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아래는 증권사별 WBD 입고 현황입니다. 현재는 증권사마다 해석이 다른 것 같습니다. 시가로 입고된 증권사는 15.4% 의 배당소득세를 바로 내야한다고 하고, 액면가로 입고된 증권사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키움증권 | 액면가 입고(세금 X) | 삼성증권 | 배당소득세 예수금 차감 |
한국투자증권 | 액면가 입고(세금 X) | NH 증권(나무) | 배당소득세 예수금 차감 |
신한증권 | 배당소득세 예수금 차감 |
△ 증권사별 WBD 입고 현황
배당 소득세를 내야하는 증권사는 예수금에서 자동 차감되며, 예수금이 부족할 시 주주에게 증권사에서 연락이 오고, 입금하지 않으면 반대매매를 한다고 합니다.
액면가로 입고된 증권사는 주당 매입가가 $0.0056 로 되어 위의 그림과 같이 현재가 $24 가 되어 약 44만프로의 수익률이 표기됩니다.
2. 액면가입고? 시가입고(배당소득세)? 어떤게 더 이익?
예를 들어 AT&T 주식을 4000주를 들고 있다고 가정하여 계산해보겠습니다.
배당소득세의 경우에는 117,956,000 원이 배당 과세대상 금액이며, 2천만원을 초과하므로 금융종합소득세 부과 대상이 됩니다.
가 나옵니다.
액면가 입고는 다른 문제가 있는데 추후 매도시 양도소득세 22% 가 부과된다는 점입니다.
양도소득세는 아래와 같이 되며
(($24 - $0.0056)*4000 - 2,500,000 (비과세))*0.22 = 25,394,160 원
둘을 비교하면,
시가 입고 시 (배당소득세 납부) | 액면가 입고 후 매도 (양도소득세) |
25,789,000원 + 추후 양도소득세 | 25,394,160원 |
이 됩니다. 크게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소액 주주일 경우 금융종합소득세 과세대상이 아니므로, 배당소득세가 좀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3. 그런데 이런 세금이 부과되는게 합당한가?

미국에서는 주주들에게 부당하게 세금 부당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업을 분할하여 주식을 부여한 것인데, AT&T 주주분들은 갑작스럽게 세금 폭탄을 맞았습니다. 주식 배당(Stock Dividend) 가 아니라 주식 부여(Stock Distribution) 이라고 보는게 합당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AT&T 는 주가가 기업 분할을 하면서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상 같은 가치의 주식을 들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액면가 표기도 불합리합니다. 같은 가치의 AT&T 주식을 팔았다면, 발생하지 않아도 될 양도소득세가 부당하게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최초 금액인 $24 달러 표기에, 배당소득세가 없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