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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분석 & 주식 팁/실전주식팁

워렌버핏, 피터린치 시장 전망,예측하지 마라? 사실일까?

by 미국잡주분석가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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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잡주분석가입니다.

 

장기 가치투자자의 대가 워렌버핏 옹과, 중소형주로 전설의 마젤란 펀드를 운용했던 피터린치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말이 있죠? 그것은 바로 "시장을 예측하지 마라" 입니다.

 

피터린치 시장 예측 발언

피터 린치는 방송에서도 시장 예측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으며, 그의 저서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에서도 여러번 언급했습니다.

 

심지어 그는 이런 발언을 하였죠.

 

나는 경제와 주식시장을 예측하는데 1년에 15분만 쓴다.

 

그리고 워렌 버핏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언급을 자주합니다.

 

"증시가 언제 바닥을 치고 반등을 할 지는 모르겠다"

 

 

근데, 요즘 저의 의구심을 들게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워렌 버핏의 옥시(OXY) 투자와 셰브론(CVX)의 대규모 투자였는데요. 이는 명백히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투자의 대가들은 시장을 예측하지 않을까?

 

1. 워렌버핏 옹은 시장 방향성을 예측한다?

아시다시피 워렌버핏 옹은 한 주식을 많이 사서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가치투자자 입니다. 코카콜라 주식의 평단가는 3.25불이고 1988년 매입한 이래로 계속해서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 번 맞다 싶으면 어지간해서는 팔지 않습니다.

 

코카콜라 주가

코카콜라 주식은 무려 9400% 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엄청나네요.

 

그런데, 워렌 버핏 그가 정말 마켓타이밍을 예측하지 않는 걸까요?

 

아래 기사를 보시면 워렌 버핏은 고점, 저점의 마켓 타이밍이 아니라 거시 경제 분석을 통해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고 투자를 임하고 있었습니다.

​버핏, 원자재 상승세 속 에너지주 투자 크게 늘려...셰브론 비중 5배로 | 아주경제 (ajunews.com)

 

​버핏, 원자재 상승세 속 에너지주 투자 크게 늘려...셰브론 비중 5배로 | 아주경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세계 최대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올해 1분기 동안 에너지 관련 기업 투자를 크게 늘렸다. 특히 미국 정유업체 셰브론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인 것으...

www.ajunews.com

당분간 러-우 전쟁 사태로 유가 진정세가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원래 가지고 있던 에너지주의 비중을 확 늘린 것입니다.

 

그리고, 워렌 버핏 그는 알지 못하는 것에는 투자하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가 고공행진할 때 그는 여전히 자신이 아는 것인 코카콜라, 웰스파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크래프트 헤인즈 등의 소비재 주식만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이변이 일어났죠.

 

2016년 애플 주식을 0.18% 투자를 시작으로 2020년 2분기까지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이 40% 가 넘어갔습니다. 마켓타이밍을 예측하지는 않지만, 셰게 증시의 큰 흐름은 예측하고 그 흐름을 따라간 것입니다.

버크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

그리고 양적 긴축을 진행하려는 이 시점에 셰브론, 옥시 등 에너지주를 크게 늘리는 배팅을 하게 됩니다.

 

그는 마켓타이밍을 예측하지 않지만 시장의 방향성은 확실히 예측하였습니다.

 

 

2. 피터린치는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지 않는다?

그가 이야기 했듯이 시장 예측에 1년에 15분 밖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였죠? 실제로 그의 저서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의 내용을 확인해보시면, 주식 시장에 크게 폭락한 시점들을 같이 설명해줍니다. 글의 내용으로는 실제로 시장 타이밍은 예측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피터린치가 운영하던 마젤란펀드는 절반 정도는 대형주, 나머지 절반 정도는 중소형주를 운영하며, 일명 대박이 나는 주식들을 잘 싸게 잘 매입하여 엄청난 연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마젤란펀드 수익률 그래프

위의 마젤란펀드 수익률 곡선을 보시면, 중소형주 주식이 포트폴리오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 변동성이 엄청났습니다. 특히 큰 하락이 있던 1987년 10월 19일 검은 월요일에 하락률을 보시면 확연히 드러납니다.

 

실제로 그는 현재 엄청나게 하락하는 베어마켓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아래 주식의 5% 지분을 취득하는 등 시장 타이밍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월가 전설 피터 린치가 택한 美 동전주…주가 껑충 | 한경닷컴 (hankyung.com)

 

'월가 전설' 피터 린치가 택한 美 동전주…주가 껑충

'월가 전설' 피터 린치가 택한 美 동전주…주가 껑충, 주가 1달러에도 못 미치던 IMAC 린치 투자 사실 공개되면서 19일 급등

www.hankyung.com

평소 린치는 공시 의무를 피하기 위해 특정 기업에 투자시 지분율을 5% 미만으로 유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SEC 규정상 특정인의 지분율이 5%를 넘기면 공시 의무가 발생한다.

기사에서도 나오듯이, 그는 공시의무를 피하기 위해 특정 주식을 5% 이상 가지는 것을 꺼려합니다. 실제로 마젤란 펀드를 운영할 당시에도 포트폴리오 주식 갯수가 500개에 달할 만큼 분산투자 경향이 있었습니다.

 

3. 왜 워렌 버핏은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고, 피터린치는 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점이 생깁니다. 왜 워렌 버핏은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고, 피터린치는 하지 않았을까요?

실제로 워렌 버핏은 분산투자를 잘 하지 않고 몇 가지 주식에 집중투자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의 포트폴리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몇 가지 주식이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 유명 투자자/워렌 버핏 포트폴리오 찾는 법

 

미국 주식 - 유명 투자자/워렌 버핏 포트폴리오 찾는 법

안녕하세요? 미국잡주분석가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자들은 어떤 것을 종목을 보유하고 있을까 궁금한 적이 있으시죠? 특히 아래 사진과 같은 워렌 버핏 옹이 어떤 주식을 투자할 까? 왜

flagsnap.tistory.com

 

반대로 피터린치는 이 주식 저 주식을 마구 사들여 전체 포트폴리오 주식 수가 500개가 넘을정도로 분산투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이 두 명의 투자 대가의 차이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워렌 버핏이 애플의 지분을 사들인 기간은 무려 4년간 이었고, 지분을 사들이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방향성이 굉장히 중요하겠죠? 반면에 피터린치는 여러 종목으로 지분율을 낮게 구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소형주의 성장성은 시장 타이밍을 뛰어 넘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의 마젤란 펀드 수익률이 답해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두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워렌버핏과 같이 장기가치투자자이면서 집중투자하는 성향이라면 시장 방향성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
😁피터린치와 같이 중소형주 투자자이면서 분산투자하는 성향이라면 시장 방향성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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