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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분석 & 주식 팁/시황 분석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충격 완화 수단에 불과하다?(음모론/괴담)

by 미국잡주분석가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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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안녕하세요? 미국잡주분석가 입니다.

 

여러분 이런 음모론 들어보셨나요?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의도적으로 금지시키지 않은 건 코로나 사태이후 인플레를 연착륙시키기 위한 수단이다. 라는 이야기 말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 말이 진실인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작은 코로나 사태로 시작된 무제한 양적완화

2020년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팬데믹 상태가 되었죠. 이 공포로 인해 증시는 한 달만에 무려 30% 가 하락하게 됩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나스닥

FED 에서는 경기가 급격하게 얼어붙을 것을 우려하여 재빠르게, 파격적인 금리인하를 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FED 는 3월 23일 사상 최초로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합니다.

 

Federal Reserve Pledges Unlimited Quantitative Easing to Keep Markets Functioning | The Motley Fool

 

Federal Reserve Pledges Unlimited Quantitative Easing to Keep Markets Functioning | The Motley Fool

The Fed's previously announced $700 billion asset-purchase program is now just the first installment in what will be a much larger effort.

www.fool.com

 

증시는 가파르게 회복하였고, 심지어 2021년 11월 FED 가 양적 긴축을 발표하기 전까지 나스닥 지수가 무려 125% 상승하였습니다. 당연히 FED 는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해 후폭풍으로 현재 진행 중인 인플레이션이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CPI 가 5% 가 지속적으로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FED 는 여전히 안일하게 인플레는 일시적이다 라는 말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FED 가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걸까요? 무언가 대비책이 있지 않았을까요?

 

2. 비트코인 암호화폐에 대해 미국은 다른 액션을 취하다.

아시다시피 팬데믹 이전에도 전세계의 국가들은 암호화폐에 굉장히 부정적으로 액션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2021년 9월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규제하고, 인도도 2021년 11월 29일부터 암호화폐 거래가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달랐습니다.

 

2021.10.20 - [시황 분석 & 주식 팁/시황 분석] - 비트코인 ETF (BITO) 승인 및 거래 시작

 

비트코인 ETF (BITO) 승인 및 거래 시작

금일 비트코인 연동 ETF 인 BITO (NYSE:BITO) 가 금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승인되어 상장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이 제도권 거래 안에 들어온 최초의 사례로 첫 날부터 1400백만주가 거래되며, 화려한 신고

flagsnap.tistory.com

미국의 SEC(증권거래위원회)에서는 오히려 비슷한 시기에 비트코인으로 만든 ETF 를 공식 승인하면서 사실상 비트코인을 제도권 안에서도 거래가 가능하게 됩니다. 자유 경제의 시장 답게 미국은 거래에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초로 0.25% + 무제한 양적완화로 엄청난 양의 돈이 풀렸습니다. 엄청난 인플레가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 뻔히 예상이 되고, 그로 인해 미국 퇴직연금 자산의 대부분인 주식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 뻔하였습니다. 금리 인상 + 양적 긴축을 하면서 인플레를 간단히 죽일 수 는 없을까?

 

미국은 그래서 비트코인을 의도적으로 허용해줬을 것이라는 의심이 듭니다. 엄청난 유동성의 일부가 비트코인 시장으로 들어가고 나중에 그 비트코인 시장을 의도적으로 죽인다면?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인플레 상승을 조금이나마 줄일 뿐만 아니라, 이후에 비트코인 시장을 날려서 풀었던 돈을 공중분해 시킨다면 더없이 좋은 인플레 충격을 완화시킬 수단입니다.

 

3. 비트코인 인플레 충격 완화 음모론 과연 진실은 어떨까?

이번 루나 코인 사태로 코인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죠?

 

루나 폭락이 ‘코인런’ 불렀다… 가상화폐 시총 257조원 증발 - 조선일보 (chosun.com)

 

루나 폭락이 ‘코인런’ 불렀다… 가상화폐 시총 257조원 증발

루나 폭락이 코인런 불렀다 가상화폐 시총 257조원 증발

www.chosun.com

위의 기사의 제목을 보시면 이번 사태로 가상화폐 시총의 257조원이 증발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1년 예산의 절반정도 되는 양이니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이번 코인 사태는 나스닥 지수에도 악재로 작용했을 만큼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가상화폐 시장은 시총이 전체 얼마나 될까요? 2021년 11월 고점 기준으로 2.9조 달러입니다.

 

네 그럼, 이제 증시와 비교해서 얼마나 충격을 줄만한 양인지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한 시기의 전세계 증시 시가 총액은 119조달러(약 14경 1372조원) 이었습니다.

올해 전세계 시가총액 2경 1400조원 늘어 ‘역대 최대’ (edaily.co.kr)

 

올해 전세계 시가총액 2경 1400조원 늘어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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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edaily.co.kr

 

진실을 확인해보니 암호화폐 시장은 전세계 증시의 약 2% 수준밖에 되지 않네요. 음모론과는 다르게 증시에 충격을 줄만한 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4월 한달에만 전세계 증시는 총 시총의 10조달러가 증발했습니다. 2.9조달러밖에 되지 암호화폐 총 시총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날아갔습니다.

 

`4월 공포` 휩싸인 세계증시…시총 10조달러 증발 - 매일경제 (mk.co.kr)

 

`4월 공포` 휩싸인 세계증시…시총 10조달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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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진실은?

실질적으로 전세계 증시와 시총과 비트코인 시총을 확인해 본 결과 인플레 충격을 줄여줄 만큼의 양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심리적으로 비트코인이 증시에 영향은 주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만, 증시 규모 대비 너무나도 작은 양이라 사실 인플레 충격을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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